제목 | 침묵의 장기인 간, 간염 바이러스 주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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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세허수범내과 |
작성일 | 2018-06-15 [16:12] count : 302 |
침묵의 장기로 유명한 간 내부에는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종양이 커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습니다.또한 간의 70~80% 정도가 손상되더라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에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의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간암’입니다. 증상이없어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소리없이 확산돼 매우 위험합니다. 간암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범은바로 ‘만성 바이러스 간염’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대표적으로 ‘A, B, C형’이 있는데 그 중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것은 B형과 C형입니다. A형은 대개 급성간염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급성간부전으로진행되기도 합니다.
A형 간염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B형 및 C형 간염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A형 간염은 대개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염된 식수, 어패류, 상한 우유 등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위생환경이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필요합니다.
A형 간염이 심할 경우 위장증상, 피곤감, 황달, 더 나아가 간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필요한 질환입니다.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함께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개인위생의 기본수칙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동남아지역등 A형 간염 유행국가 여행 중에는 식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아울러길거리에서 파는 날 음식이나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는 금해야 합니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서로전혀 다른 종류이지만 궁극적으로 임상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혈액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후에는 만성 간염,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고, 초기에는 무증상이다가 피로감, 구토와 황달, 간성 혼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유사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성적인 접촉이나수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입니다. 해당 간염 바이러스는혈액 내로 침입한 후 간 세포로 향합니다.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염이 생깁니다.
이는 10~20년에 걸쳐 서서히 간경변으로 진행되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그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특히 만성 C형 간염은 국내 간암의두 번째 원인으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합니다. 간경변으로진행된 환자 중 연간 3~5%에서 간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6개월마다간암 감시검사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감시검사를 소홀히 한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에서간암이 발견될 수 있으며 진행성 간암의 경우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50% 이상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사망합니다.
특히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는 실정이어서 예방이 가장중요합니다. C형 간염은 피부, 점막, 혈관을 통해 오염된 체액이나 혈액이 침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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