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뇨병 검사는 꼭 받아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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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세허수범내과 |
작성일 | 2018-06-07 [14:37] count : 445 |
최근 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13.7%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은 진단을 받게 되면평생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이라는뜻에서 이름 붙여졌으나 이름과는 달리 혈액 내의 포도당이 높은 병으로 정의됩니다. 소변 내에 당이 나온다고해서 당뇨병으로 진단을 할 수는 없는데 이는 혈당이 낮은 경우에도 소변으로 당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도 소변으로 당이 나오지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검사의 종류로는 공복 혈당검사, 포도당을 물에 녹여 마신 후 시행하는경구 당 부하 검사, 혹은 약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알려주는 당화혈색소 검사 등이 있습니다. 세 가지 중 어느 한 가지의 검사가 반복된 측정에서 이상소견을보일 경우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한 혈액 검사는 누가 받아야 할까요?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나타날 시점까지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 검사를 통해 당뇨병 발생을 확인하는 것이필요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40세 이상의 성인이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당뇨병 진단을 위한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로는 과체중,직계가족의 당뇨병 병력, 임신성 당뇨병이나 4kg 이상의거대아 출산력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고혈압, 심혈관질환이있거나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30대 일지라도 당뇨병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 공복혈당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조기 진단과철저한 관리를 위해 일반 건강검진을 수검하는 것과 더불어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해당년도 일반 건강검진의 대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위험인자를 동반한 30세 이상의 성인이나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매년 당뇨병 선별 검사를 통해 당뇨병 여부를 확인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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