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이 어려운 췌장암 예방하려면?
최근 국민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발견하는 사례가 많아 생존율이 예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췌장암만은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있다.
췌장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주로 걸리지만 40, 50대에서도 발병하는사례가 있을 정도로 점차 비율이 늘고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원인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췌장암은 복통, 체중 감소, 황달, 피로감누적 등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암이 췌장 상단(머리) 부위일 경우 조기 발견이 비교적 쉬운데 쓸개에 영향을 미쳐황달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황달로 내원한 환자들이 췌장암 판정을 받기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췌장암 검사를 위해 내원하면 병원에선 혈액검사와 종양표지검사를 시행한다. 이때췌장암 외의 다른 소화기 질환이 있는지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를 병행하며 당뇨나 만성췌장염 환자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다.
췌장암이 판정돼 수술치료를 받게 되는경우는 1, 2기 환자들이 대부분으로 췌장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나 여부가 결정되게된다.
환자의 70%가 3~4기로진행된 뒤 발견돼 수술이 어려운데 이때는 항암치료를 실시하나 완치가 어렵고 구토, 탈모 등의 여러 부작용이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췌장은 몸 속 가장 깊은 곳에 있어조기 발견이 어렵고 수술 가능한 상태에서 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적다. 때문에 췌장암 증상을 미리 알고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는 게 치료 가능성과 생존율을 높이는 길이다.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은 비흡연자들보다 2배~5배 가량 높고 다른 기관에 암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것은 다른 암에서와 같이 췌장암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고칼로리와 고지방 식이를 피해서 비만을 방지해주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해주는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은 암을 예방해주는 좋은 습관이다.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을 엄수해서 췌장암의 위험요인인 용매제나 살충제, 휘발유나 관련물질, 벤지딘이나 베타 나프티라민 등의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또한 췌장암은 췌장염과 당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원래 당뇨병이 있거나 만성 혹은 급성 췌장염에 있을땐 정기적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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