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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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세허수범내과 |
작성일 | 2018-12-26 [15:54] count : 282 |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겨울은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평소 관절이나 기관지가 좋지않은 사람,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특별히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면역력과 신체능력이 떨어져 감염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 취약하고, 추위로 움츠러든 몸이 자칫 미끄러운 눈과 빙판길을 만나 넘어 지기라도 하면 골절로 인해 큰 부상까지 생길 수있기 때문이다.
노인이 겨울에 주의해야 할 질병은 낙상이다.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에 잘 걸리고, 시력 균형감각, 유연성근력 등이 나빠지기 때문에 잘 넘어지게 되고, 골다공증으로 인해 쉽게 골절상에 걸린다. 팔목 골절상은 활동에 큰 지장이 없지만, 허리나 히프 관절 부위뼈가 부러지며 움직이기 힘들게 되어 여러 합병증이 잘 생기고, 심지어 사망률도 높아진다.
대퇴부, 즉 엉덩이 골절 노인 5명 중 1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누워 지내면 면역력, 근력, 심폐지구력등이 낮아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증가할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폐렴에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폐렴은 면역력이 좋은 젊은 사람에게는 조금 성가신 질병 정도이지만 노인에게는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암이나 만성질환자의 직접 사망 원인 대다수가 폐렴일 정도로 폐렴은주요 치명적 질병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누구나 폐렴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낙상 골절로 누워있으면 욕창도 잘 생긴다. 욕창이 생기지 않으려면 자주 위치를 바꿔줘야 한다. 골절상을 입고, 움직임이 줄어들면 근력 심폐 기능 등이 저하되고, 점차 일상 활동이힘들고 귀찮게 될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줘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에 빠져 더욱 활동이저하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골절상을 입은 경우에는 가급적 일찍 거동을 시작하는 재활 훈련이 매우중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우선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미끄러운 지역, 특히 응달이 진 곳은 피해야 한다. 신발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이 좋다. 낙상 대부분은 의외로집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욕실이나 화장실 물기를 조심해야 한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면 도움이 된다. 실내는 어둡지 않게 조명을 밝혀야 하고 바닥에는 걸려서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이 없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넘어지는 경우에 버틸 수 있으면 덜 다친다. 즉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균형감각 등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이 된다. 걷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전신 운동을 하면 자연히 좋아진다. 물론 근력이나 균형 감각이 많이 약한 분, 낙상이나 발목 부상이 있었던 분들은 좀 더 적극적인 재활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한 발로 서서 기마자세 정도 무릎을 구부렸다펴는 운동이다. 넘어지지 않도록 의자나 책상 등에 손을 가볍게 짚은 상태에서 운동하면 좋다. 넘어지더라도 골절상에 걸리지 않으려면 골다공증을 관리해야 한다. 검사결과 약을 먹을 정도로 심하면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
평소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많이 먹고, 멸치와 같은 잔 뼈 생선을 즐겨 먹는것이 좋다. 하루 15분 이상 햇볕을 쬐어서 비타민D 생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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