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오인해 놔두면 사망까지, 사망률 4위 

세균성 폐렴의 주 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

킵니다.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 가래,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와 비슷해혼동하기 쉽지만,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을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이런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다면 폐렴을 의심해 볼 필요

가 있습니다. 

폐렴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또 다른 심각한 합병증(패혈증, 호흡부전, 폐농양 등)을 일으키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

서운 질환입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이 사망원인인 경우는 2007년인구 10만 명 당 9.4명에서 2017년

37.8명으로 4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암, 심장질환, 뇌질환에 이은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합니다.

◇폐렴 예방접종하면 예방효과 최대 84% 

폐렴을 예방하는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23가 백신 접종이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23%에불과합니다. 폐렴구균백신을 접

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

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선 13가 백신을 접종하고 1년 뒤에23가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접종함께 접종하면 효과 ↑ 

폐렴과 독감은증상이 비슷한 만큼 감염 경로도 비슷합니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기 때문에 독감 백신과폐

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사람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습니다.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뿐만 아니라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

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질환 예방법 

▲될 수있으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 

▲야외활동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외출 후복귀 시에는 밖에서 겉옷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오기

▲구강청결신경쓰기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목욕 후 재빨리 물기 닦아내기